영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렸을 때 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단어는 바로 신사의 나라라고 하는 것이다. 어쩌면 신사의 나라라는 이미지는 오랜 시간동안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젠틀하고 품위가 있으며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는 그들의 모습은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물론 영국이라는 나라를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아무래도 다른 측면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사의 나라라는 그 말 한마디만으로도 영국은 나에게 있어서 충분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나라로 다가왔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유럽이지만 뭐랄까 미국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대표적으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매우 가까이 다가와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영화산업에 있어서 ..
언제나 나에게 있어서 독일은 그저 높은 수준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였고, 정직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 나라였었다. 그리고 깨끗하고 신사적인 시민의식을 갖춘 나라였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했지만, 호감을 주고, 신뢰를 상징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럽연방의 최중심지에 선 나라로써 유럽의 경제를 책임지는 나라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역사의 세월 속에서 유대인들을 학살한 홀로코스트의 주범인 나라이기도 했다. 수 많은 인명들이 그 전쟁으로 인해서 무참히 죽었고, 세계전쟁을 일으킨 나라로써의 흔적들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양면성을 지닌 나라,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들을 학살했던 나라, 하지만 모든 전쟁이 종결 된 후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평소에 갑작스러운 기습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있는가? 매일 똑같은 일상, 반복되는 직장생활, 그리고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이라는 무게,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상황들 속에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여행을 떠나는 것은 곧 시간과 돈을 의미하기 때문에 떠날 수가 없다. 이럴 때 우리는 좌절을 한다. 한동안 욜로라는 말이 유행을 한 적이 있다. 욜로라는 말은 지금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한다. 앞으로 결혼과 육아, 노후생활을 대비하느라 현재를 놓치면서 즐기지 못하는 것에 반기를 들어, 이 모든 굴레들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러나 욜로 생활을 하려면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든다. 내가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짐은 무겁다. 그래서 욜..